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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실제 해당 법인·기관 뭇매…관객 관심 증폭
입력 2011-09-26 15:55 

22일 개봉한 영화 ‘도가니의 인기에 실제 배경이 된 학교와 해당 교육청이 뭇매를 맞고 있다.
25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에서 우석법인과 감독기관에게 요구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는 사건발생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우석 법인의 파렴치함과 1년 전 인화원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조사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관리감독기관의 무책임함을 꾸짖고자 한다”고 발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제 새롭게 진실을 보게 된 그들과 진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우리들이 가짜 희망이 아닌, 진짜 희망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우석법인에게는 ▲시설명칭 변경 및 목적 사업 변경 계획 철회 ▲성폭력 사건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광주광역시 교육청에는 성폭령 사건 및 인권침해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특별 감사 등을 요구했다.

26일 오후 3시30분까지 8000여명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참여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10월20일까지 목표 수치는 5만명이다.
한편 ‘도가니는 공지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2005년 광주인화학교 교직원이 청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했던 사건을 극화했다. 개봉 첫주만에 100만명이 육박하는 숫자가 관람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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