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충환 사퇴…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
입력 2011-09-26 11:40  | 수정 2011-09-26 11:59
【 앵커멘트 】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경선은 무산됐으며, 나경원 최고위원이 단독 후보로 추대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경선 방식을 놓고 갈등이 있었는데, 결국 김충환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충환 의원은 잠시 전 기자회견을 통해 "형식적인 경선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TV토론을 비롯해 정책과 비전을 알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경선을 계속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후보 사퇴의 결정적인 이유는 경선 방식이었는데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어제(25일)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하겠다고 결정하자, 여기에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김 의원의 불출마로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도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단독 출마한 나경원 최고위원을 추대하는 방식으로 후보가 결정됩니다.

김기현 대변인은 오는 수요일 공심위를 거쳐 목요일 최고위원회 의결로 후보 선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미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들어간 나경원 최고위원은 오늘 용산의 장애인 요양원을 찾아 급식 봉사를 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오늘 국감에서는 국세청 감사에 관심이 쏠리죠?

【 기자 】
네, 오늘은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해양위원회 등 12개 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국세청 감사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연예인 탈세 문제와 함께, 역외 탈세 현황 등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 국감에서는 4대강 공사에 대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국감에서는 영리병원 도입과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등이, 방위사업청 감사에서는 국산 무기의 결함과 글로벌 호크 도입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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