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선 보급형 '인라이튼'·국내선 고성능 '옵티머스Q2'
입력 2011-09-26 10:36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해온 LG전자가 '쿼티(Qwerty) 스마트폰'으로 한국과 북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합니다.
LG전자는 지난 22일부터 메시지 기능이 강화된 쿼티 스마트폰 '인라이튼(Enlighten)'을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예약판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쿼티 스마트폰은 컴퓨터의 키보드 자판과 같은 배열의 키패드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말합니다.
'메시징폰'이라고도 불리는 쿼티 스마트폰은 메시지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북미에서는 인기가 높습니다.

인라이튼은 3.2인치 터치스크린에 가로 슬라이드 방식의 4줄 쿼티 자판이 결합한 형태의 보급형 스마트폰입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를 탑재했고, 32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습니다.
LG전자는 과거 'LG-KS360'과 '엔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쿼티 스마트폰의 노하우를 살려 '인라이튼'으로 북미에서 시장 확대를 이뤄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인라이튼은 온라인 판매에 이어 29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됩니다.
한편, 한국 시장에서는 하이엔드급 고성능 쿼티 스마트폰 '옵티머스Q2'로 승부를 겁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옵티머스Q' 제품의 후속 제품으로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옵티머스Q2는 4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역시 가로 슬라이드방식의 쿼티 자판을 장착했습니다.
특히 IPS 디스플레이는 휘도가 700니트(nit)로 현존스마트폰 중 가장 밝다고 LG전자는 소개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OS를 탑재한 옵티머스Q2는 검정과 흰색 2종으로 지난 24일 출시됐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쿼티 지도력을 인정받아왔다고 본다."며 "입력 편의성과 성능, 디자인 등 지역별 수요에 최적화한 쿼티 스마트폰을 통해 한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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