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일 월드컵‘ 모레노 심판, 마약 밀수 혐의로 철창행
입력 2011-09-26 09:48  | 수정 2011-09-26 09:51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을 맡았던 바이런 모레노(42)가 마약밀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됐다.

25일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모레노 전 주심은 마약 밀수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모레노는 뉴욕 J.F케네디 공항에 입국하던 중 세관검사에서 가슴과 양쪽 다리 등에 헤로인 10파운드가 담긴 봉투 10개를 지니고 있던 것이 발견돼 현장에서 검거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을 담당했던 모레노는 연장 전반 13분에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무표정으로 레드카드를 꺼내드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았다.

그해 9월 자국리그에서 인저리 타임을 11분이나 적용한 뒤 90분만 경기를 진행했다고 허위로 보고서를 올려 2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 2003년 심판직에서 물러났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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