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가부도…이번 주 최대 분수령

국가부도위기를 맞은 그리스가 이번 주에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핀란드와 독일 의회에서 이번 주 표결에 부쳐질 유럽재정안정기구인 EFSF의 기능 확대 승인 여부에 따라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게 됩니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7월21일 EU와 IMF가 그리스에 1천90억 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한편, 재정 위기 확대를 막으려고 유통시장에서 국채 매입 등의 기능을 EFSF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그리스에 대한 1차 지원 시의 개별 계약 방식과 달리 2차 지원은 유로존 각국 의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핀란드는 참여 조건으로 담보를 요구하고 있고, 독일 연정 내부에서도 그리스 디폴트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승인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