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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박은지는 언제부터 그렇게 똑 부러졌나
입력 2011-09-25 09:07 

"엄친딸 까지는 아니고, 과외 섭외를 많이 받았어요."
MBC 뉴스데스크 최장수 기상캐스터 박은지. 그녀는 언제부터 그렇게 똑 부러졌을까.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박은지와 만나 학창시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네티즌들이 취합해놓은 프로필에 따르면 광명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사실상 토박이라 지역 내에서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 하자 박은지는 쑥스러운 미소부터 건넨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광명에 살았어요. 제가 유명했을까요? 사실 사람들이 관심 갖고 있다고 생각을 안 했었는데, 기사 댓글을 보면 윗집 살던 언니인데 예뻤다 등의 댓글도 가끔 보이더라고요. 알바를 푼 것도 아닌데 호호."
박은지는 "중학교 땐 머리가 똑 떨어지는 단발에 큰 가방 매고 다니던 범생이 스타일이었다"고 학창시절 모습을 전하며 "친구들이 방송을 할 거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인근에선 소문난 엄친딸 아니었느냐 묻자 박은지는 "과외 섭외를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아주머니들이 자녀들을 저랑 과외를 많이 시키셨어요. 어머니께 과외 같이 하자는 전화를 많이 하셨다더라고요. 제가 공부만 할 것 같아 그러셨나봐요.(웃음)"
그런가하면 박은지는 배우 김무열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 이상엽과 고등학교 동창 사이란다. "김무열씨가 중학교 1년 선배세요. 학교 다닐 때 인기가 엄청 많으셨어요. 친구들 중에도 좋아하는 친구가 많았고, 워낙 유명해서 저도 선배를 알고 있었죠. 지금도 너무 잘 되셔서 후배로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상엽이도 요즘 잘 돼서 너무 좋고요."
자칭 범생이 박은지는 열심히 공부해 건국대에 진학, 의상디자인을 전공했고 지금은 MBC 기상캐스터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댄스에도 도전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그 속에서 재미를 찾는 여유도 충만하다.
"아무래도 기상캐스터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제 본분을 잃지 않고 다양한 걸 보여드리는 점을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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