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고 많은 가을등산 "배낭 가볍게"
입력 2011-09-24 05:01  | 수정 2011-09-24 09:26
【 앵커멘트 】
요즘처럼 맑은 날씨는 등산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가을 등산 사고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사고 방지하는 비법, 조경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종구 / 서울 역삼동
- "맑은 공기, 또 친구들 만나서 재밌는 얘기하고…."

▶ 인터뷰 : 배복수 / 서울 정릉동
- "여기 나오니까 자연이니까 좋고, 계절이 변하는 거 봐서 좋고…."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이렇게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예상치 못했던 사고 때문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평균 5000여 건의 산악사고가 집계됐는데, 무려 14%가 이맘때 발생했습니다.

월 평균으로 보면 10월이 가장 위험한 셈입니다.

박씨도 등산 중 넘어지는 바람에 허리를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박귀성 / 서울 신림동
- "허리부터 엉치뼈 밑에까지, 일자로 서 있지를 못해요. 너무 아프다 보니까…."

▶ 인터뷰 : 이상호 / 한의사
- "산비탈을 오르기 때문에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걷는 것이 제일 좋은데요. 일반적으로 등산객들이 걸을 때 허리를 구부정한 자세에서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로 걷습니다. 이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심해야 할 자세입니다."

배낭은 아무리 무거워도 체중의 10%를 넘지 않는 것이 좋고, 체중을 분산시켜주는 등산 스틱도 반드시 챙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등반 후 허리가 아플 땐 따뜻한 온찜질을 하고 무릎이나 발목을 다쳤을 땐 냉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bnhealth@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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