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를 다 하지 못한 초등학생 3명이 선생님에게 벌 받는 것이 두려워 집단 투신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의 한 언론은 지난 19일 오후 중국 장시성 북부의 주장시 주택가에서 인근 소학교 5학년 1명과 6학년 2명이 주택 2층 옥상에서 함께 뛰어내려 각각 척추골절과 장기손상 등의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죽으면 학교숙제를 안 해도 된다는 생각에 투신했다”고 자살시도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확인결과 이들 3명 모두 학교에서 늘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모범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에게 주어진 숙제는 단어 313개 3번씩 베껴 쓰기, 고대 시작품 10편 외우기, 작문 3개 작성, 문학 작품 8편을 읽고 일부 부분 발췌해 베껴 쓰기, 단편 소설 작품 10편 읽기 등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교 측은 "숙제기간을 충분히 줬다"며 "이들이 왜 투신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인터넷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