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고객정보 유출 9만 7천 건"

하나SK카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건수가 애초 추정보다 훨씬 많은 9만 7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하나SK카드 측이 고발한 200건보다 많은 약 9만 7천여 건의 신용정보가 직원 박 모 씨의 개인 이메일을 통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나SK카드사는 지난 19일 마케팅 관련 부서 직원 박 모 씨가 고객 이름과 연락처, 주민번호 등 고객 개인정보 2백여 건을 유출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유출된 하나SK카드 고객정보를 입수한 뒤 이를 다른 곳에 넘기겠다며 카드사를 협박한 구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구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