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가니'는 개봉 첫날인 22일 12만 557명을 불러들였다. 이틀 동안 열린 주말 유료시사회 관객 수까지 포함한 누적관객은 22만7315명.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첫날 오프닝 성적이 월등하다. 여름 최강자 '최종병기 활'의 인기를 누르고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도가니'는 2005년 광주의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5년 동안 교장과 교사들이 장애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추행, 학대를 상습적으로 저질렀다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공지영 작가의 동명소설과는 또 다른 맛을 내며 현실의 부조리를 짚는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슬픔과 분노를 공감하는 관객들에 의해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관객을 영화관으로 집결시키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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