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33년 가수 인생 담은 '더 심수봉 심포니'
입력 2011-09-22 20:07  | 수정 2011-09-22 23:06
【 앵커멘트 】
가수 심수봉 씨가 가수 인생 33년을 기념하는 단독콘서트를 엽니다.
그동안 소규모 공연을 연 적은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형 공연은 처음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나의 사랑 어여쁜 자여, 내 팔에 안기어라."

데뷔 33년을 맞이한 가수 심수봉이 30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심수봉은 작업공간인 자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의 신부여'를 열창했습니다.

이 곡은 국악의 정서에 재즈와 왈츠 색깔을 입힌 것입니다.

▶ 인터뷰 : 심수봉 / 가수
- "순수한, 아주 순결한 신부에 대한 아가페적인 사랑을 노래하고 싶었어요. "

심수봉은 브랜드 콘서트 '더 심수봉 심포니' 소식도 전했습니다.


다음 달 8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70명의 오케스트라와 대형 합창단이 함께해 웅장한 무대를 연출합니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 밖에 난 몰라' 등 모든 곡을 오케스트라에 어울리도록 편곡했습니다.

▶ 인터뷰 : 심수봉 / 가수
-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 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아마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려고 하는데요."

심수봉은 "트로트 하는 후배를 키우고 싶다"는 욕심도 나타냈습니다.

왕성한 활동을 약속한 심수봉은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만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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