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경기도, 전국 최초 고졸 의무 채용
입력 2011-09-22 15:37  | 수정 2011-09-22 21:12
【앵커멘트】
최근 기업체의 고졸 채용 확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합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반도체 제조 공정 실습이 한창입니다.

실습 중인 학생들은 경기도 내 20개 특성화 고교 3학년생.

취업을 돕는 교육과정이지만, 올해 초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26% 머무를 만큼 여전히 취업 문턱은 높습니다.

▶ 인터뷰 : 서동현 / 특성화 고교생
- "학교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학을 포기하고 취업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이 있고…"

이에 따라, 경기도가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와 함께 고졸 채용 활성화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대학을 가고 거기에서 눈높이가 높아져 미스 매치가 일어나다 보면 취업이 잘 안 되는 현실이 있기 때문에 고졸자 채용이 확산하면 청년 취업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먼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일반기술직 신규채용의 20%를 고교 졸업자로 채용합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경기도 공무원 20% 이상의 고졸자 채용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공공기관에도 마찬가지로 솔선해서 고졸 채용을 우선…"

경기신용보증기금과 나노소자특화펩센터도 각각 신규채용의 50%와 10%를 고졸자로 채용하는 등 도내 공공기관이 고졸 채용 목표제를 추진합니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기능 인재 추천제를 도입하고, 내년 기능직 신규채용에 특성화 고교 졸업생을 50% 이상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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