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석연·나경원, 단일화 힘겨루기
입력 2011-09-22 05:00  | 수정 2011-09-22 05:25
【 앵커멘트 】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도 곧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단일화 논의는 무성하지만, 독자 행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수 시민단체의 지지를 받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혀 일단 보수진영 '시민 후보'의 역할에 치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석연 / 전 법제처장
- "마음을 활짝 열고 있지만 시대 흐름, 시대사조 앞에 큰길을 갈 생각입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당 지도부로부터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곧 결정할 것 같습니다."

나 최고위원은 무상급식과 관련해 "서울시장이 되면 원점에서 교육감 또는 서울시의회와 논의할 것"이라며 친박계에 유화제스처를 보냈습니다.


선거 지원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범여권 단일후보를 둘러싼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자칫 경선 흥행 실패와 보수진영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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