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들러리 아니다"…민주당 경선 분위기 가열
입력 2011-09-21 17:34  | 수정 2011-09-22 05:25
【 앵커멘트 】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당내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선 분위기도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내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천정배 최고위원과 박영선 정책위의장, 추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 등 4명은 TV 토론회 등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주자들은 특히 오늘은 MBN TV토론회에 출연해 치열한 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애초 박원순 변호사의 출마로 당내 경선이 마이너리그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아예 민주당 후보를 범야권 통합후보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경선을 시작하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심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합니다."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박원순 변호사도 민주당에 들어오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 변호사 역시 마냥 무소속을 고집하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변호사
- "만약에 제가 후보가 된다면 당연히 민주당과 함께 간다는 의미가 되겠죠."

당내 경선은 오는 25일 치러지며 박 변호사와 야당 후보들이 참가하는 통합후보 경선은 다음달 초쯤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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