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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전'…박주영 아쉬운 활약
입력 2011-09-21 16:40 
【 앵커멘트 】
최근 몇 게임 동안 벤치를 지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컵대회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첫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아쉽게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지성이 컵대회를 통해 벤치 신세의 설움을 날려버렸습니다.


박지성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도움 2개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먼저 박지성은 전반 15분 베르바토프로부터 이어받은 볼을 페널티 박스 부근의 오언에게 간결하게 연결하며 첫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또 하나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긱스의 짧은 코너킥을 받자마자 다시 내줬고 이를 긱스가 수비 한 명 제친 후 날카로운 왼발 아웃 프런트 슈팅으로 득점했습니다.

후반에는 중원에서 활약하며 중앙미디필더로서의 가능성도 타진했습니다.

마이클 오언은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만점 활약했고, 노장 긱스도 선발 출장해 골을 기록하며 좋은 움직임을 선보였습니다.

아스널에 입성한 축구대표팀 주장 박주영도 칼링컵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선을 보였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아홉 번째.

박주영은 오늘(21일) 새벽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루즈베리 타운과의칼링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박주영은 마루앙 샤막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과감한 슈팅 등을 선보였으나, 유기적인 패스 등에서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팀은 3-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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