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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우울증에 정신병원 입원했었다"
입력 2011-09-21 14:31  | 수정 2011-09-21 14:37

목사로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가수 조하문이 현진영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9월21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1980년대를 주름 잡았던 스타가수 조하문과 아내 최지원씨가 출연해 그간의 이야기를 풀었다.

이날 방송에서 30대 중반에 자신에게 폭풍처럼 몰아쳤던 우울증과 공황장애, 그로 인해 밀려온 자살충동에 대해 고백했다.

특히 조하문은 가수 현진영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각별해진 사이가 됐음을 털어놨다. 당시 현진영은 우울증을 겪던 중 같은 일을 겪어본 조하문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치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2002년에 나에게는 갖가지 후유증과 우울증이 있었다. 정신병원에도 입원했었다”며 사람들에게 행동을 막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때마다 조하문이 인내로 나를 안아주고 기도해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하문은 나 자신도 힘든 일을 겪어봤기에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다가갔다”면서 당시 약을 하고 힘들어하던 현진영과 가까워지게 된 사연을 털어 놓았다.

한편 조하문은 가요계 은퇴 후 목사가 되어 2003년 캐나다로 이민했지만 故 최진실의 자살소식에 캐나다보다는 고국에서 사명을 감당해야겠다는 생각에 귀국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KBS 여유만만 화면캡처]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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