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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출발 박주영…박지성은 '폭발'
입력 2011-09-21 11:35 
【 앵커멘트 】
계속해서 벤치를 지켜야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컵대회를 통해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박주영은 산뜻한 출발로 프리미어리그 첫 데뷔전을 장식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지성이 컵대회를 통해 벤치 신세의 설움을 날려버렸습니다.


박지성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도움 2를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먼저 박지성은 전반 15분 베르바토프로부터 이어받은 볼을 페널티 박스 부근의 오언에게 연결하며 첫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또 하나의 도움을 올렸습니다.

긱스의 짧은 코너킥을 받자마자 다시 내줬고 이를 긱스가 수비 한 명 제친 후 날카로운 왼발 아웃 프런트 슈팅으로 득점했습니다.

후반에는 중원에서 활약하며 중앙미디필더로서의 가능성도 타진했습니다.

마이클 오언은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만점 활약을 펼쳤고, 박지성과 함께 선발 출장한 긱스도 골을 기록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마이클 캐릭을 중앙수비수에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윙백으로 배치하고,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등 여유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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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박주영도 칼링컵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선을 보였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아홉 번째.

박주영은 오늘(21일) 새벽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루즈베리 타운과의칼링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박주영은 마루앙 샤막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과감한 슈팅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 등 팀플레이에 집중했으며, 후반 26분 교체 아웃됐습니다.

아스널은 후반 13분 챔벌린의 오른발 중거리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33분 베나윤이 한 골을 더 추가해 1-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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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막판 이승엽의 방망이 불을 뿜고 있습니다.

이승엽은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로써 이승엽은 이번 달에만 홈런 5방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릭스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아롬 발디리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고,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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