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법원장 단독 처리, 헌정질서 파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명백한 헌정질서의 파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의 발상과 행동 때문에 정치가 불신받고 외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추천한 조용환 헌법재판관 선출안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3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데 대해 "헌법이 보장하는 야당 추천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한나라당이 양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한다면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