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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도 조작" ‘슈스케3’ 해명은‥?
입력 2011-09-21 10:07 

예리밴드가 엠넷 '슈퍼스타K3' 제작진이 원본으로 주장하며 공개한 16분 분량의 영상에 대해 이 역시 조작”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예리밴드는 한겨례와 인터뷰에서 원본도 조작”이라며 공개된 영상 중 마지막에 헤이즈가 우는 장면은 경연이 끝난 후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슈스케3 측은 21일 일련의 과정(갈등)을 모두 보여주기 위해서 넣은 것”이라며 경연장면은 23일 방송분인 까닭에 넣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16분 분량의 엠넷에서 공개한 동영상에는 헤이즈 멤버가 눈물을 흘리며 예리밴드에게 원망을 터트리는 내용이 추가로 편집됐다.
이 관계자는 있는 그대로 원본을 공개했는데 조작이라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 제작진이 지속적으로 예리밴드 측에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전혀 닿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 16분 분량의 동영상에 헤이즈의 모습을 추가해 공개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분명히 있다. 이 상황이 비록 촬영원본에 가까운 것일지언정, 경연 후 탈락하고 촬영된 내용이라는 설명이 없는 까닭에 연습 과정 중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 영상을 삽입한 것은 한승오가 연습과정 중 고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헤이즈의 눈물은 탈락했다는 충격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크다. 또 탈락의 충격이 예리밴드에 대한 원망으로 표현됐을 가능성이 있다. 제작진이 이를 의도해 편집했다는 것이 예리밴드의 주장이다.
한편 예리밴드는 '슈퍼스타K3' 톱10에 진출했지만 전원이 합숙소에서 이탈 후 '슈퍼스타K3'의 조작 편집을 주장했다. 이에대해 Mnet 측은 16분 가량의 동영상을 공개, 예리밴드가 제기한 편집조작에 대해 반박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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