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통일 기초 닦는 것이 내 역할"
입력 2011-09-21 08:05  | 수정 2011-09-21 12:48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지도자상'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일의 기초를 닦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김지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UN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양심의 호소 재단'이 수여하는 세계지도자상을 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평화 증진과 민주주의, 인권 신장에 기여한 국가 지도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우리나라에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상식 연설에서 자신의 역할은 통일 한국의 기초를 닦는 것이라며 남과 북의 신뢰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먼저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고, 남과 북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오늘날 세계가 새로운 빈곤에 직면했다며, 올해 새로운 국정비전으로 제시한 '공생발전'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 새로운 위기를 극복하자면 사회 전체가 연대하고 협력하는 진화된 시장경제, 진화된 사회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반기문 UN 사무총장 내외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기후 변화와 우리나라의 UN 평화유지활동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뉴욕)
- "이 대통령은 내일 제66차 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공생발전과 원자력 발전의 안전한 이용 확산, 민주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UN 안보리 개혁 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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