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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잠실 야구단, 재계약 문제로 온도차
입력 2011-09-21 07:01  | 수정 2011-09-21 09:07
【 앵커멘트 】
서울 잠실야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프로구단 두산과 LG는 올해 12월로 3년 임대 계약이 끝납니다.
하지만, 두 구단과 서울시의 재계약 과정이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재 잠실야구장은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야구단은 2000년대부터 3년 단위로 계약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계약만료 시점 한 달 전에 차기 임대에 대한 계약서에 사인합니다.

올해까지 두산과 LG가 서울시에 지급한 금액은 38억 원 수준입니다.


서울시는 내년에 임대료를 더 인상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관중이 많이 증가했고, 각종 임차료 수익이 늘어났다며 이에 맞는 임대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재훈 /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과장
- "새로운 계약 상대를 구하거나 서울시에서 직영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원가 개선을 위해 회계법인이 용역을 맡고 있습니다."

구단관계자는 임대료 인상이 커지면 구단이 떠안는 부담이 더 커진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잠실야구장 관계자
- "야구장 개념을 비즈니스 개념으로 봐요. 어떻게 하면 세수를 증대시킬까…. 우리는 두 팀이 쓰는 거니깐 많이 잡아도 30억인데…"

서울시가 야구장을 공공시설이 아닌 수익 사업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구단 입장에서 매년 야구장 임대료로 많은 돈을 내면 재정자립도는 요원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성식 /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앞으로 생각할 때 광주와 대구는 기업이 일정 부분 구단이 투자하고 20년 동안 사용권을 가지면서 그런 방향에서의 경기장 소유처럼 그렇게 가야 하지 않나…"

프로야구 600만 시대에 장기적 발전을 위해 서울시의 인식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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