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사교과서 개발 추진위원 9명 사의
입력 2011-09-20 21:11 
교육과학기술부가 새 역사교과서 개발을 위해 위촉한 자문기구인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 9명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교과부와 추진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위원 20명 가운데 오수창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등 9명이 교과부에 사퇴 입장을 전했습니다.
사의 표명 위원들은 교과부가 지난달 새 역사 교육과정을 고시하면서 '민주주의'란 용어를 '자유민주주의'로 변경하고, 추진위가 이를 수용한 데 항의하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뉴라이트 계열 역사단체나 학자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강화를 위해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사의 표명 위원들은 반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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