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새롭게 무장한 한류 뮤지컬 '궁'
입력 2011-09-20 17:11  | 수정 2011-09-20 21:07
【 앵커멘트 】
지난 6월 일본 공연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했던 뮤지컬 '궁'이 국내 관객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캐스팅과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연계에서도 한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창작 뮤지컬 '궁'은 아이돌 그룹 SS501의 김규종을 황태자 이신으로 등극시켰습니다.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김규종은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규종 / 뮤지컬 '궁' 이신 역
- "(국내) 첫 공연이 있어도 떨지 않고 멋진 공연 보여드릴테니까요 여러분들 첫 공연도 아주 많이 보러 와 주시고요."

초연에는 없었던 장면도 추가됐습니다.


이야기 면에서 완성도를 높이며 펜싱 등 다양한 볼거리를 삽입했습니다.

친영례 의식을 재현하는 길인 이른바 '청사초롱길' 세트도 '궁'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얼굴 표정까지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송병준 / 뮤지컬 '궁' 제작·연출
- "용 극장의 배려 덕분에 저희들이 객석 일부를 들어내고 청사초롱길을 다시 만들어 놨습니다."

대형 뮤지컬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궁'.

지난 국내 공연 당시 70% 이상의 외국인 관객 점유율을 보였던 '궁'은 이번에는 국내 관객들까지 사로잡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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