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글라 도심서 경찰·시위대 정면 충돌
입력 2011-09-20 11:07  | 수정 2011-09-20 16:58
【 앵커멘트 】
방글라데시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인도와 네팔에 이어 이번에는 과테말라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사건 소식 신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도심 한복판에서 과격 이슬람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에게 총을 쏘고, 이에 맞선 시위대는 차량과 시설물에 불을 지릅니다.

시가전 같은 충돌 끝에 현지 경찰은 최소 12명의 시위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시블리 노먼 / 방글라데시 경찰
- "진압 과정에서 경찰이 공격당했고,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선량한 시민들의 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

현지 언론은 경찰의 발포 등으로 50명의 시위자들이 부상 당했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규모 4.8의 지진이 과테말라 남부 해안 지역을 덮쳤습니다.

이후 30분 간격으로 규모 4.9, 4.7의 강진이 해안 마을을 뒤흔들었습니다.

남부 지역 쿠일라파에서는 주택 붕괴로 여성 1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3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인도 북동부 산악 지역을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는 6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R.K 싱 / 인도 내무부 장관
- "집이 무너진 지역에는 보고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묻여 있습니다. 구조대가 접근할 수도 없는 지역도 있습니다. "

인도 국경 군은 진앙지인 시킴 주에서 주민 300명과 관광객 2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신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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