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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밴드 "모멸감 느꼈다면 성희롱‥우리가 멍청했다" 반박
입력 2011-09-19 18:46 

예리밴드가 Mnet '슈퍼스타K3' 제작진에 대해 반박 입장을 밝혔다.
예리밴드 리더 한승오는 19일 오후 자신들의 팬카페를 통해 논란이 된 편집에 대해 "이건 마치 성희롱 기준과도 같은 것이다. 당사자가 묘멸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성희롱이다"고 강조했다.
또 "원래 그런 방송인지 모르고 나갔냐 라는 분들도 간혹 있다. 그렇다, 멍청하게도 모르고 나갔다"고 적었다. 이어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오직 그런 것이었다면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씨는 "한 번 악역이 정해진 캐릭터는 끝까지 가게되는 슈스케의 특성(?)상 우리는 이후 방송에서도 그렇게 묘사될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 됐다"며 "실시간으로 문자투표가 진행될 탑10 생방에서 과연 그간의 이미지를 배제하고 경연 모습만으로 이미지를 갑자기 쇄신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 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그리고 어린 멤버들의 인생을 제가 독단적으로 망친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는데 멤버 전원의 합의하에 이루어진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리밴드는 '슈퍼스타K3' 톱10에 진출했지만 전원이 합숙소에서 이탈 후 '슈퍼스타K3'의 조작 편집을 주장했다. 이에대해 Mnet 측은 16분 가량의 동영상을 공개, 예리밴드가 제기한 편집조작에 대해 반박했다.
공개된 동영상은 실제로 방송된 내용이 다소 자극적으로 편집됐음을 보여주지만 실제로 함께 미션을 수행한 헤이즈가 예리밴드 리더 한승오의 다소 독단적인 결정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포함돼 있다. 헤이즈 역시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마찰이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예리밴드는 "문제의 본질은 헤이즈와 저희와의 마찰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아니고 미션에 관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비춰진 태도가 왜곡 편집되었다는 점이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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