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는 액션배우다"…한그루, 가수에서 배우로
입력 2011-09-19 17:20  | 수정 2011-09-19 23:20
【 앵커멘트 】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연기자로 활동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됐습니다.
하지만, 데뷔작부터 호평을 받기는 어려운데요.
이동훈 기자가 액션 연기로 주목받은 한그루 씨를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가쁘게 숨을 몰아쉽니다.

악당과의 주먹 대결도 불사합니다.

드라마 '소녀K'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한그루는 귀엽고 깜찍했던 이미지를 버렸습니다.

▶ 인터뷰 : 한그루 / '소녀K' 주연
- "인대도 5군데 늘어나고 멍이나 상처도 정말 많이 생겨서 치마도 한동안 계속 안 입고 많이 가리고 다녔어요. 오히려 더 뿌듯하더라고요."

실감 나는 연기에 시청자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중국에서 무술을 전공한 액션의 달인답게 한그루는 와이어 연기는 물론 점프 니킥, 360도 공중발차기를 직접 소화했습니다.

▶ 인터뷰 : 한그루 / '소녀K' 주연
- "처음에 '소녀K' 촬영하면서 나중에 액션 영화 제의 오면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거든요. 힘드니까요. 그런데 끝내고 나니까 액션 영화 또 하고 싶고요."

올해 노래와 연기에 모두 도전해 합격점을 받은 한그루.

액션 배우만이 아닌 로맨틱코미디의 주인공, 또는 팜므파탈을 선보일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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