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러시아와 손잡고 원전 수출 박차"
입력 2011-09-19 10:11  | 수정 2011-09-19 14:25
【 앵커멘트 】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세계 최대의 원자력 에너지 국영기업인 러시아의 로자톰과 손잡고 원전 홍보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원전 수출을 다각화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4위의 원전대국 러시아.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한 러시아의 선택은 역시 원자력이었습니다.

2030년까지 원전 용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총 42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고 2050년에는 화력발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전의 가장 큰 위험인 기상이변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푸틴 총리도 잇따라 원전 개발을 지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알렉산더 록신 / 로자톰 제1사무차장
- "물론 후쿠시마로부터 교훈을 배웠지만, 우리는 원전의 안전성을 확실히 신뢰합니다."

한국의 원자력 문화재단은 러시아의 최대 원자력기업인 로자톰과 원전 홍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소련 국가들을 대상으로 원전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이재환 /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30여 개국과 함께 러시아와 함께 원자력 홍보 업무를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우리의 세계적인 원전기술을 홍보하고…"

원자력문화재단은 이 밖에도 IAEA와 WNA 등 세계적인 원자력 관련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 "후쿠시마 사태 이후 위기에 처한 한국의 원전산업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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