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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3` 예리밴드, 톱10 무단이탈 "편집 조작" 주장
입력 2011-09-18 21:40 

예리밴드가 '슈퍼스타K3'의 편집 조작을 주장하며 톱10 합숙소에서 무단 이탈했다.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는 18일 자신들의 팬카페에 작문의 글을 올렸다. 한승오는 "바로 어제(17일) 숙소를 '무단 이탈'하여 각자의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승오는 "저는 40세의 늙은 나이로 다른 경연자들을 윽박지르며 그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차리는 인간 말종이 되어있었고 저희 밴드는 울랄라 세션에 붙어 기생하는 거지같은 팀이 됐다"며 "헤이즈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묘사 되는 장면에선 정말이지 억울하고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편집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했다.
또 "'슈스케'는 '악마의 편집', '막장방송'이라는 수식어들을 본인들 스스로 훈장처럼 달고 다니며 유전자 조작 보다도 더 정교한 영상조작기술을 뽐내며 '조작'을 '편집기술'로 미화하고 있다. 24년간의 제 음악인생이 한 순간에 재활용 조차 불가능한 쓰레기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건 너무나 힘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승오는 "아무리 악역이 필요한 예능방송이라고는 해도 이런 조작을 통해서 한 밴드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권리까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은 배우가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실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그간 비슷한 일들이 꽤 있었던 걸로 압니다...이런 일들의 재발 방지를 위해 M.net과 슈스케 제작진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칼은 맛잇는 음식을 만드는데도 쓰이지만 사람을 죽이는데도 쓰인다. '악마의 편집!' 슈스케는 이 훌륭한 칼날을 앞으로 부디 좋은 곳에 사용하시기를 바라며 더불어 슈스케 제작진에게 해당영상의 원본 공개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예리밴드는 '슈스케3' 톱10 무단이탈과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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