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후도 챙겨야죠'…2030 인생설계
입력 2011-09-17 14:03  | 수정 2011-09-17 14:13
【 앵커멘트 】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후 걱정이 늘고 있는데요.
준비 없이 100세 시대를 맞는 것은 재앙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마음 졸일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2030 청년세대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 지, 김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승호 씨는 결혼을 앞둔 30살 직장인입니다.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다니지만, 당장 결혼 준비부터 적지 않은 돈이 들어, 노후 준비를 생각할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승호 / 30세 회사원
- "사실 저는 입사한 지도 얼마 안 됐고,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노후대책보다는 단기간에 필요한 돈이 많아서…노후대책이라면 사실 3, 40년 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하지만, 고령화 시대에는 노후 준비를 일찍 시작할수록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 인터뷰 : 강창희 /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장
- "(젊은 층은)소득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연금 저축을 통해 소득공제와 같은 세제혜택도 받고…약간 여유 있는 경우라면 펀드로 적립식 투자를 해서…"

「실제 60세에 6억 원 마련을 목표로, 노후 준비를 사회 초년생 때 시작했을 때와 장년층이 되어서 시작했을 때의 저축액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소비가 불규칙한 젊은층에게는, 연금저축과 같이 만기가 10년 이상으로 설계돼 중도 해지가 어려운 저축 상품이 목돈 마련에 유리합니다.」

또한, 적은 금액이라도 '복리식 은퇴 전용 계좌'를 만들어 꾸준한 저축 습관을 들이는 것도 젊은층이 노후 자금을 마련해 나가는 좋은 방법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kimjanggoon@mbn.co.kr/facebook, cy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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