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큰 일교차 '고혈압' 주의
입력 2011-09-17 05:00  | 수정 2011-09-17 10:31
【 앵커멘트 】
요즘 아침저녁으론 선선하지만, 낮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혈압은 기온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해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고혈압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해야 합니다.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혈압은 고정된 수치가 아니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기온입니다.

실제로 온도가 1도 내려가면 혈압이 1.3mmHg가 올라가고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면 혈압은 13mmHg 이상 차이가 나게 됩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기온이 떨어지면 신경계의 과다한 반응으로 혈압이 상승해, 평소 혈압이 정상이었던 사람도 고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훈 / 강원대학교 병원 심혈관내과 교수
- "정상인이라 하더라도 날씨가 더운 경우에 비해서 날씨가 추울 경우에는 혈압의 변동이 심하고… "

고혈압 환자는, 수면으로 낮아졌던 혈압이 잠에서 깨면 올라가, 기상 후 한 두 시간을 주의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GBN 기자
- "환절기 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혈압 측정으로 자신의 혈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측정은 몸과 마음이 가장 안정된 상태인 아침 기상 후 한 시간 이내에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훈 / 강원대학교 병원 심혈관내과 교수
- " 하루에 3번, 아침 점심 저녁으로 측정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생활하다 보면 하루 3번측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아침저녁으로 혈압을 측정해서 변화를 보는 것이 유용합니다. "
운동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것이 좋고, 한 번에 많은 힘을 쓰는 역기운동이나 달리기 등은 피하고 산책이나 체조와 같은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 좋습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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