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전 대란]국회 지경위 '정전사태' 질타
입력 2011-09-16 20:34  | 수정 2011-09-17 10:58
【 앵커멘트 】
국회가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에 대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여야는 정부의 예고 없는 단전과 책임 회피성 발언을 놓고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여야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이번 정전사태를 자초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민주당 의원
- "이번 정전사태는 명백히 저는 인재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당국의 허술한 전력수요 관리체계에서 이번 대규모 전력사태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정부의 예고 없는 단전 조치가 평소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태근 / 한나라당 의원
- "우리 정부는그야말로 아주 한심한 수준의 위기대응 능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배려도 없었고"

최 장관은 갑작스런 단전 사태로 국민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준 점에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최 장관은 다만 이번 단전 조치가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중경 / 지식경제부 장관
- "그때 그 상황 자체는 그냥 놔두면 전국적인 정전 사태가 오고 경우에 따라 복구에 40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

최 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의 전력수요와 배분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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