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본격 행보 시작…여야, 전략 마련 고심
입력 2011-09-16 19:48  | 수정 2011-09-17 10:32
【 앵커멘트 】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앞둔 박원순 변호사가 지하철 투어를 시작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후보 난에, 민주당은 경선 흥행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가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바닥 민심 파악에 나선 박 변호사는 복지 비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섰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변호사
- "창조적 투자적 복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아름다운 가게를 해서 350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는데 이런 소셜벤처라든지 사회적기업이라든지…"

대항마를 고심하던 한나라당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 전 처장은 출마에는 동의했지만, 한나라당과는 생각이 다른 것이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이석연 / 전 법제처장
- "한나라당으로 들어가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다 죽는 거예요."

4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은 본격적인 경선 흥행몰이에 나섰습니다.

추미애 의원은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레이스에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민주당 국회의원
- "가짜 서울 세력과 맞서 반드시 서울시장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박영선 의원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무상급식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만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월 6만 원의 아동 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의 복지공약을 발표하는 등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신계륜 전 의원 역시 당원 표 결집에 주력하는 등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에 필적할만한 필승카드를 여야 모두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정치권 전체가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