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키스탄 장례식장서 자폭테러…23명 숨져
입력 2011-09-16 10:01  | 수정 2011-09-16 13:36
【 앵커멘트 】
노르웨이 해안을 운항하던 유람선에서 불이 나면서, 승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체에서 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거대한 유람선을 삼켰습니다.

승객들은 연기로 뒤덮인 선체 반대편으로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피요르드 해안을 운항하던 노르웨이 관광 유람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00여명의 승객들과 50여명의 승무원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승무원 2명이 숨지고 9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유람선의 전기 장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지 묻은 모자와 신발들이 흙바닥 위에 널려있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찢겨진 옷가지들이 나무와 전선에까지 걸려있습니다.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 있는 로워 디르의 장례식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2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였습니다.

현지 경찰은 숨진 범인이 반탈레반 활동을 하던 세력을 대상으로 계획적인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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