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는 15일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히트'(제작 부영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서 "전적으로 이성한 감독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번 학기 논문을 국악기를 이용한 영화에 대해서 썼는데 이 감독의 전작 '바람' 같은 영화가 없더라"며 "영감을 많이 받아 논문 주제를 정했는데 이 감독에게 연락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기 전에 90% 이상 마음 속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히트'는 최고 실력을 가진 도박 설계사 '바지'(한재석)가 욕심 많고 변덕스러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설 이종 격투기 현장에서 판돈을 136억원으로 불리기 위해 화끈하게 판을 벌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믹 액션물이다.
이하늬는 격투기 계 홍일점이자 한재석의 과거 연인 '선녀'로 나온다. 그는 복근과 몸매가 오롯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은 사진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 "본의 아니게 그런 사진이 나왔다"며 "여자로서 부담스러운 것이 있긴 했지만 전적으로 감독을 믿었고, 그 캐릭터가 맞다고 생각해서 그런 의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10월13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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