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연쇄 폭탄테러…"19명 사망·알카에다 소행 추정"
입력 2011-09-15 03:58  | 수정 2011-09-15 07:19
【 앵커멘트 】
이라크 도시 곳곳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관과 군인 등 1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에 타 검게 그을린 차량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부상을 당한 수십 명의 시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전,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90km 떨어진 한 마을의 음식점 앞 주차장에서 차량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아침식사를 하던 15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현지 경찰과 군인,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이번 공격이 알-카에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보다 30분 전에는 군인들을 겨냥한 테러도 발생했습니다.

테러범들은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85km 떨어진 하바니야에서 군인 수송차량을 노렸습니다.

이 폭탄테러로 군인 2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이날 새벽 바그다드 북동부 지역에서도 무장 세력이 경찰서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경찰관 2명이 죽고 3명이 다쳤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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