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펜팔사이트를 통해 국내 여성으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펜팔사이트 송금 사기 사건이 지금까지 110건 접수됐고, 피해금액이 17만 달러에 달해 경찰에 국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범죄조직으로 추정되는 가해자들은 펜팔사이트에서 결혼이나 이성교제 등을 구실로 접근했고, 선물을 보냈다고 속여 통관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또, 외국 운송회사를 사칭해 물품 보관료 등이 필요하다고 하거나, 세관에 압류된 물건을 찾으려다 붙잡혀 석방 자금을 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돈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