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속보] 원·달러 환율 장중 1,100원 돌파
입력 2011-09-14 11:47  | 수정 2011-09-14 12:53
【 앵커멘트 】
20원 넘게 급등하며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에 올라섰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그리스의 부도 위기가 불거지면서 환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환율 상황 지금 어떤가요?

【 기자 】
네, 원·달러 환율이 20원 70전 오르며 장을 시작한 뒤 1,100원대까지 넘어섰습니다.

급등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추석 연휴 동안 불거진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디폴트 가능성으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미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선물 환율은 현지시간으로 12일 1,100원대로 치솟으며 이같은 우려를 반영해왔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장이 열리지 않았던 추석 연휴 동안의 대내외 급변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 건데요.

여기에 유럽의 국채 매입을 둘러싼 유럽중앙은행 내부의 분란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심리가 확대됐습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미 공화당의 반대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외환 전문가들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로 오름폭을 제한하겠지만, 외환시장의 불안한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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