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모 부양 고민하다 고향집에 불 내
입력 2011-09-13 16:20  | 수정 2011-09-13 23:14
【 앵커멘트 】
노모의 부양 문제를 고민하던 40대가 추석에 집을 찾았다가 고향집에 불을 지른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13일) 교통사고와 화재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목조 가옥이 시꺼멓게 불에 그을렸습니다.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모의 부양 문제를 고민하던 40대가 추석에 집을 찾았다가 불을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른 새벽 터널 인근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 한 대에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차량을 모두 태운 뒤 꺼졌습니다.

경찰은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달아난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15분쯤 전남 장흥군 용산면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2만여 마리와 비닐하우스 1개 동을 모두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앞서 오전 3시50분쯤에는 서울 송파 오금동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나 8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4시4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통도사 나들목에서 53살 예 모 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도움을 청하려다 뺑소니 사고로 숨졌습니다.

오전 6시15분쯤에는 전북 고창 인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렉스턴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투스카니 승용차와 충돌해 7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11시쯤 부산 금정산 상계봉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60대가 소방헬기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앞서 오전 4시40분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52살 양 모 씨가 만취상태에서 수영하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양 씨가 자신의 수영실력을 믿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100여 미터를 가다가 탈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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