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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SK·KIA, 2위를 잡아라
입력 2011-09-12 17:53  | 수정 2011-09-13 09:29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시즌 종료까지 팀마다 약 20경기 정도 남겨둔 상태인데요.
1위 삼성을 제외한 2, 3, 4위 팀들은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위 삼성과 2위 롯데의 승차는 6.5.

그 뒤를 SK가 2경기로 쫓고 있고, KIA는 승률에서 뒤진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 수를 비교하면 이제는 사실상 2위 싸움입니다.

페넌트레이스 2위는 3·4위와는 달리 준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치르기 때문에 체력 싸움인 포스트 시즌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일단 2위 롯데가 가장 유리합니다.

후반기에만 21승 8패를 기록하며 상승세입니다.

선발과 불펜이 안정적이고 타선 역시 꾸준합니다.

1982년 출범 후 첫 정규시즌 2위라는 확실한 목표도 동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K는 경기 일정이 가장 유리합니다.

아직 20경기가 남아 있어 경쟁 팀들의 순위를 보면서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감독 교체로 인한 선수단 분위기 수습과 선수의 경기력이 관건입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KIA는 가장 어려운 상황에 빠졌습니다.

최근 5연패를 당하며 4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윤석민-로페즈-서재응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여전히 두텁지만, 불펜이 무너졌습니다.

또 타선을 이끌었던 이용규와 이범호가 부진하면서 득점 공식도 사라졌습니다.

남은 경기도 가장 적은 10경기로, 최대한 많은 승리 후 다른 팀의 성적을 지켜봐야 하는 입장입니다.

1위 싸움보다 치열한 2위 싸움의 최종 승자는 어느 팀일지, 이제 약 20경기가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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