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9·11 테러 빌미로 위구르인 7천 명 수감"
입력 2011-09-12 11:21 
중국이 지난 2001년 9·11 테러를 빌미로 소수 민족을 강경 탄압해 위구르 족 7천 명 가량을 구속 수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망명 위구르 단체, 세계위구르회의 레비야 카디르 의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이 지난 10년간 신장 위구르 지역에 가한 시위 탄압 구실을 9·11 테러 사건에서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가 중국 전역에서 계속 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유독 위구르 족의 항의 시위만을 테러로 간주하고 탄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는 지난 7월에만 두 차례 위구르 족과 공안 간 충돌로 40명 이상이 숨지는 등 긴장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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