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는 12일 소속사를 통해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좋은 작품을 통해 이렇게 행복해 질 수 있구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가 삶과 사랑, 그리고 희망이 주제인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드라마와 연재를 통해 나 또한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보통 작품을 끝내면 '끝났다'는 느낌이 드는데, 지금은 끝이라는 실감이 안 난다"고 아쉬워했다.
또 "머리는 받아들이는데, 가슴은 아직 못 받아들이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만큼 정도 많이 들었고, 시청자 분들께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김선아는 "스태프, 배우들을 잘 만나서, 힘든 스케줄에도 항상 밝은 분위기에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정말 친 엄마 같았던 우리 엄마 김혜옥 선생님,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가슴이 절절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개월을 연재로 살면서 너무 많이 울기도 했고, 유독 가슴이 많이 아프기도 했지만 전하는 메시지가 따뜻해서 여운이 많이 남는다"며 "작품은 끝났지만, 내겐 아직 안 끝났다.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이 여운이 오래도록 계속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누군가에게 미처 말하지 못한 말이 있으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랑한다', '미안하다'고 꼭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오늘 하루를 지금을, 소중하고 보람되게 보내라"고 전했다.
한편 11일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14.1%(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김선아는 '여인의 향기'를 통해 호평받으며 안방극장의 로맨틱 코미디 여왕 자리를 지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