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에서 온 이주민들은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모여앉은 모습을 볼 때 가장 쓸쓸하다는데요.
대신 장기를 살려 북한 무용과 노래를 선보이며 언젠가 고향에서 맞을 추석을 꿈꾸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용수들이 공연용 검을 이용해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연습 무대이지만 표정은 마치 전투에 나선 무사처럼 진지합니다.
여느 무용단과 다르지 않아 보이는 이들은 사실 북한에서 무용을 했던 예술인들입니다.
이들이 추는 춤은 평양검무.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부드러우면서도 남성적인 기개를 보이는 평양군무는 북한에서 중요 국가행사 때마다 빠지지 않는 유명한 군무입니다."
연습 때는 활기찬 이들도, 돌아갈 수 없는 고향 이야기를 할 때면 목이 멥니다.
▶ 인터뷰 : 최수미 / 북한이주민
- "오빠, 언제나 죄송스럽고 나대신 어머니 산에 자주 가보고 조카 애들과 오빠가 건강하길 바라…"
"아름다운 꽃다발 안고서 휘파람 불면은
보슬비도~"
북한의 대표적인 가요 중 하나인 휘파람입니다.
추석을 맞아 독도에서 공연을 준비 중인 이들은 고향의 노래를 부르며 외로운 마음을 달랩니다.
▶ 인터뷰 : 김유경 / 북한이주민
- "자식들이 찾아오느라 차들이 굉장히 많이 섰을 때 그럴 때 보면 너무 부럽고 쓸쓸하죠."
그래도 한국에서 북한의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만은 강합니다.
▶ 인터뷰 : 김영 / 북한이주민
- "북한이나 한국이나 다를 게 없어요.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한민족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공연을 다닙니다."
지금은 비록 타향에서 추석을 보내지만, 북한이주민들 역시 언젠가 하나 된 나라에서 행복한 추석을 맞길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북한에서 온 이주민들은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모여앉은 모습을 볼 때 가장 쓸쓸하다는데요.
대신 장기를 살려 북한 무용과 노래를 선보이며 언젠가 고향에서 맞을 추석을 꿈꾸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용수들이 공연용 검을 이용해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연습 무대이지만 표정은 마치 전투에 나선 무사처럼 진지합니다.
여느 무용단과 다르지 않아 보이는 이들은 사실 북한에서 무용을 했던 예술인들입니다.
이들이 추는 춤은 평양검무.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부드러우면서도 남성적인 기개를 보이는 평양군무는 북한에서 중요 국가행사 때마다 빠지지 않는 유명한 군무입니다."
연습 때는 활기찬 이들도, 돌아갈 수 없는 고향 이야기를 할 때면 목이 멥니다.
▶ 인터뷰 : 최수미 / 북한이주민
- "오빠, 언제나 죄송스럽고 나대신 어머니 산에 자주 가보고 조카 애들과 오빠가 건강하길 바라…"
"아름다운 꽃다발 안고서 휘파람 불면은
보슬비도~"
북한의 대표적인 가요 중 하나인 휘파람입니다.
추석을 맞아 독도에서 공연을 준비 중인 이들은 고향의 노래를 부르며 외로운 마음을 달랩니다.
▶ 인터뷰 : 김유경 / 북한이주민
- "자식들이 찾아오느라 차들이 굉장히 많이 섰을 때 그럴 때 보면 너무 부럽고 쓸쓸하죠."
그래도 한국에서 북한의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만은 강합니다.
▶ 인터뷰 : 김영 / 북한이주민
- "북한이나 한국이나 다를 게 없어요.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한민족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공연을 다닙니다."
지금은 비록 타향에서 추석을 보내지만, 북한이주민들 역시 언젠가 하나 된 나라에서 행복한 추석을 맞길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