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전날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1-09-11 16:57 
【 앵커멘트 】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오늘(11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목에 매캐한 연기가 가득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가재도구 등이 시커멓게 그을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오늘(11일) 오전 9시 30분쯤 부산 장림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음식점 안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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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속초시 교동의 한 가구상가에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건물 안에 있던 56살 이 모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일용직 근로자인 이 씨가 가구상가에 들어간 경위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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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8시 30분쯤엔 충남 예산군 대전-당진 고속도로에서 당진 방향으로 가던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1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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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도 연천군의 한 왕복 2차선 도로에선 승용차 한 대가 가로수 보호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2살 김 모 씨 등 일가족 4명이 다치고, 조수석에서 김 씨의 아내가 안고 있던 딸 3살 김 모 양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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