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흥행 주역으로 떠오른 아역배우
입력 2011-09-11 05:00  | 수정 2011-09-11 09:44
【 앵커멘트 】
이제는 아역배우들도 영화 흥행의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배우로는 '아저씨'의 김새론 양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은 왕석현이란 아역을 발굴하며 관객 830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아역배우는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이야기의 중심으로, 흥행을 책임지는 역할로 급부상했습니다.

왕석현의 바통은 '아저씨'의 김새론이 넘겨받았습니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는 18세 관람가에도 630만 관객을 모으며 일본, 중국까지 진출했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가 됐지만 김새론은 같은 반 친구들과 편하게 지내며 예전과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욕심은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새론 / 배우
- "연기자가 되려면 무슨 연기든 어떤 역할이든 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엇이 하고 싶다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막냇동생인 김예론이 영화 '고양이'에 발탁되고 둘째 동생 김아론은 가수를 꿈꾸는 것으로 알려지며 3자매는 이미 연예계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김새론은 연기자로 데뷔한 막냇동생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새론 / 배우
- "조언 같은 거 꼭 해 주고 싶지는 않아요. 동생이 하고 싶은 대로 내키는 대로 본인만의 연기를 했으면 좋겠지. 제가 조언하는 대로 만들어진 연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은 없기 때문에."

추석을 맞아 가족, 친척들과 함께 송편을 빚겠다는 김새론은 시청자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새론 / 배우
- "가을처럼 풍요로운 마음으로 행복함이 함께 하는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역배우가 아닌 한 명의 배우.

엠마 왓슨, 다코다 패닝이 그랬듯이 김새론도 차기작이 더 기대되는 배우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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