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슈스케3'는 최종 톱10을 가리는 슈퍼위크 경연이 방송됐다. 3차 예선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 신지수 역시 가볍게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슈퍼위크에서는 조별로 팀 미션이 진행됐다. 신지수는 이 팀 미션에서 자발적으로 팀장 역할을 맡았다. 신지수는 10명이나 되는 팀원을 이끌며 각 팀원들에게 파트를 나눠주는 등 전체적인 디렉팅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다소 독단적으로 보일 만큼 강한 주장을 펼쳤던 것.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은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도 했다. 막상 심사위원들 앞에서 긴장한 팀원이 가사를 까먹어 진행이 되지 않자, 즉흥적으로 해당 팀원의 파트를 배제하고 곡을 시작하는 등의 순간적인 판단력을 발휘, 결과적적으로 순조롭게 미션을 수행할 수 있게 한 것.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신지수의 성격과 행동에 대해 분분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기적인 모습이다는 의견과 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네티즌들은 "다른 팀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반응과 "팀 미션을 수행하는데 신지수 같은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으로 갈린 것.
한편 인천 지역에서 오디션을 치른 올해 고3 여학생인 신지수는 지난 '슈퍼스타K' 시즌 2 우승자 허각과 15년 우정을 쌓은 교회 오빠와 여동생으로 절친한 사이다. 3차 예선에서 윤종신으로 부터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희소가치인데 딱 부합한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