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2%대 급락…유럽위기 여파
입력 2011-09-10 07:05  | 수정 2011-09-10 10:09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2% 넘게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남유럽 위기를 놓고 유럽중앙은행 내부 불화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 하락한 만9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69%포인트 떨어진 수치입니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31포인트 내린 천15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1포인트 하락한 2천467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불화설 등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 마련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급락했습니다.

남유럽 국가의 채권 매입 계획을 반대해온 유럽중앙은행 집행이사가 돌연 사임하면서 유럽중앙은행 내부의 불협화음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 정부가 그리스 부도에 대비해 자국의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와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유럽 주요 증권시장 역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2.35% 내린 5천214, 프랑스 파리 지수는 3.6% 하락한 2천974, 독일 증시는 4.04% 떨어진 5천18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경기부양책의 의회통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고질적인 유로존의 국가부채 위기가 대두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국제유가는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81달러, 2%포인트 내린 87.2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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