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시간 귀성·귀경 운전…"2시간마다 스트레칭 필요"
입력 2011-09-10 05:00  | 수정 2011-09-10 10:14
【 앵커멘트 】
이번 추석에도 직접 차를 몰고 고향에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장시간 운전에 목이나 척추 건강 잃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명절 때마다 직접 차를 몰고 고향에 내려간다는 30대 직장인.

평소 목 디스크를 앓고 있다 보니 많게는 10시간 가까운 장거리 운행이 너무 큰 부담입니다.

▶ 인터뷰 : 제승현 / 직장인
- "목이 뻐근해지면서 통증이 허리까지 가서 나중에는 팔 저림 현상까지 나타나더라고요."

정체가 심한 귀성·귀경길 장시간 운전으로 목과 척추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앉아 있을 때에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체중의 1.5배 이상 부담과 피로를 주는 데 따른 것입니다.


▶ 인터뷰 : 최봉춘 / 마취·통증의학 전문의
- "전방을 주시하기 때문에 목의 근육이 긴장되고 목이 구부러지고 이 때문에 목이나 어깨 쪽 통증이 심해질 수 있고요. 운전할 때 허리가 구부러지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허리에도 부담이 와서…"

장시간 운행에도 목과 척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데 가장 도움을 주는 게 바로 스트레칭.

적어도 두 시간 가격으로 휴게소를 들러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의 피로를 풀어줘야 합니다.

깍지 낀 손을 머리 뒤로 해서 목을 누르거나, 양손을 모아 엄지손가락을 턱에 댄 상태에서 위로 턱을 올려주는 등 짬짬이 하는 스트레칭이 척추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올바른 운전자세도 중요합니다.

의자는 90도에서 110도로, 무릎은 120도로 맞추면 피로가 덜합니다.

허리 뒤에 쿠션이나 보조 등받이를 받치는 것도 척추의 무리를 줄여줍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 과일 등의 섭취를 통한 충분한 영양공급도 척추 피로를 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