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박왕' 아들 병역비리 문건 확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선박왕' 권혁 시도상선 회장의 아들이 조기 전역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적힌 자술서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시 권 회장 아들의 동료가 썼다는 자술서에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 같이 공익근무를 하기 힘들다"고 적혀있지만, 해당 동료는 검찰에서 자신이 쓴 문건이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최 모 지방 병무지청장이 권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고 문건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