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곽노현 영장심사…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입력 2011-09-09 15:02  | 수정 2011-09-09 17:29
【 앵커멘트 】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9일)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굳은 표정으로 법원 청사에 들어섭니다.

구속 여부를 판가름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곽노현 / 서울시 교육감
- "(지금 심경이 어떠신가요? 영장 기각 확신하십니까? 무죄를 자신하시나요?) …."

검찰과 변호인 측은 법정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뜨거운 공방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후보자를 매수해 표를 통째로 산 중대 선거사범인 만큼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박명기 교수에게 준 2억 원을 후보자 매수 행위로 볼 수 없으며,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도 전혀 없는 만큼 불구속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오늘(9일) 오전 곽 교육감은 서울시 교육청을 나서면서 짧은 심경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곽노현 / 서울시 교육감
- "저는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이미 밝혔습니다. 저는 두려울 게 없습니다. 진실이 저를 자유롭게 할 겁니다."

법원은 곽 교육감의 심문 내용과 양측의 의견서를 검토한 뒤 오늘(9일) 밤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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