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오바마 경기 부양 기대감에 급등
입력 2011-09-07 18:48 
【 앵커멘트 】
요즘 주식투자 하시는 분들, 하루하루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
1,76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8일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용 증진 방안 기대감에 1,830선까지 올랐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나흘 만에 반등한 코스피는 1,83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66포인트, 3.78%나 급등하며 1,83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13.8포인트, 2.97% 오른 479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8일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용증진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3,000억 달러 규모의 고용 증진 방안설이 퍼지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 인터뷰 : 박중제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오바마 고용 증진안이) 경제의 성장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 경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ISM 서비스업지수의 예상 밖 호전과 그리스 정부의 구조개혁 방안도 상승세를 키우는 호재가 됐습니다.

특히 반도체 D램 가격의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가 6% 올랐고 하이닉스는 무려 14%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양기인 /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 "정부가 재정을 긴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민간에 의존해서 투자할 수 있느냐, 이렇게 보면 정책 대안은 부재 상태라고 판단합니다."

방향 없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주식시장.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어느 때보다 차분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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